NAKED FACE

삼세영 기획전


Source

삼세영 갤러리

Description

-

[NAKED FACE]

감만지

강덕현

여소현

오영

인영혜

장영은

최미정



| 전시기간:
2024.7.9(화) - 8.3(토)
AM 11:00 - PM 6:00
일, 월휴관

| 무료전시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 문의: 02. 391. 0333, 인스타 DM,
info@samseyoung.com


-

전시를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어떠한 메시지보다, 관람객들의 내면의 소리가 각자의 귀에 혹은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들리게 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2024.1

화장품이 떨어진 어느 날이었다. 민 낯으로 출근하면서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쾌감이 있었다.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나에게는 화장이 가면으로 느껴졌던 걸까.

어설프게 화장을 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어설프게 화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그래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화장을 한다.


2024년 초 작가님들께 이 글과 전시 제목 <naked face>를 전달드렸다. 7명의 작가 감만지, 강덕현, 여소현, 오영, 인영혜, 장영은, 최미정은 각기 다른 내면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메인 포스터에 표현한 문은 이 들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매개체이다. 그 문안의 세계는 가치 평가를 할 수 없으며,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모두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에서 여인은 “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라는 평론가의 논평으로 결국에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 이후에 평론가는 비극적인 종말에 관해 국가와 작가 개인의 탓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도 여인처럼 누군가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내면을 저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이 전시를 통해서 솔직하게 내면을 보여주는 이 작가들의 감정과 경험에 공감하고, 통념이나 잣대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심다슬 큐레이터


NAKED FACE

삼세영 기획전

Title

NAKED FACE

Source

삼세영 갤러리

Description

[NAKED FACE]

감만지

강덕현

여소현

오영

인영혜

장영은

최미정



| 전시기간:
2024.7.9(화) - 8.3(토)
AM 11:00 - PM 6:00
일, 월휴관

| 무료전시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 문의: 02. 391. 0333, 인스타 DM,
info@samse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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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어떠한 메시지보다, 관람객들의 내면의 소리가 각자의 귀에 혹은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들리게 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2024.1

화장품이 떨어진 어느 날이었다. 민 낯으로 출근하면서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쾌감이 있었다.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나에게는 화장이 가면으로 느껴졌던 걸까.

어설프게 화장을 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어설프게 화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그래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화장을 한다.


2024년 초 작가님들께 이 글과 전시 제목 <naked face>를 전달드렸다. 7명의 작가 감만지, 강덕현, 여소현, 오영, 인영혜, 장영은, 최미정은 각기 다른 내면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메인 포스터에 표현한 문은 이 들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매개체이다. 그 문안의 세계는 가치 평가를 할 수 없으며, 그대로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모두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에서 여인은 “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라는 평론가의 논평으로 결국에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 이후에 평론가는 비극적인 종말에 관해 국가와 작가 개인의 탓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도 여인처럼 누군가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내면을 저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이 전시를 통해서 솔직하게 내면을 보여주는 이 작가들의 감정과 경험에 공감하고, 통념이나 잣대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심다슬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