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머물다,

삼세영 기획전


Source

삼세영 갤러리

Description

-

[STAY, 머물다,]

싸비노

 

| 전시기간:
2024.6.4(화) - 6.29(토)
AM 11:00 - PM 6:00
일, 월휴관

| 무료전시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 문의: 02. 391. 0333, 인스타 DM,
info@samseyoung.com


-

싸비노 작가의 작업을 감상하는 방법

1. 작품을 바라본다.

작가는 디지털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화로도 작업을 선보인다. 어릴 때부터 풍경을 그렸던 작가에게 살고 있는 곳, 새로 방문한 곳, 다시 방문하는 곳은 특별한 소재이자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작품에는 필름카메라 같은 빈티지함에 현대적인 느낌을 녹이는 특유의 감성이 묻어져 나온다. 화면 안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요소들은 작가의 감성과 더불어 조화를 이룬다.


2. 작품 앞에 머물러 본다.

작가는 본인의 추억이나 기억을 기반으로 작품을 구현한다. 작가는 자주, 많이 관찰하다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생각 아래 본인이 애정 하는 장소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려 한다. 특히나 ‘서울’과 ‘제주’는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작가는 이번 삼세영 갤러리 전시에서 이 두 도시에 장소적 특정성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서울은 작가가 사는 곳이자,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고,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곳이다. 더불어 제주는 방문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가에게는 또 다른 관찰의 대상이다.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도시를 오고 가는 작가의 애정 어린 마음을 전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다.


3. 각자의 경험을 통해 작가의 열린 해석에 동참한다.

작가는 그 누구에게도 해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의 대표작인 <서울스퀘어>는 기차가 다니는 서울역 앞에, 날아가는 비행기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두 가지 중첩되는 기억을 상기시켜 우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이 중첩되는 기억은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 각자의 경험 안에 있는 기억으로 인해 오직 본인 만의 해석이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나아가 작가가 가장 중요시하는 ‘공감’이라는 개념을 통해 관람객과 대화하게 한다.


삼세영 갤러리가 존재하는 평창동도 서울 안에 이질적인 존재이다.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빌딩이 우거진 빌딩 숲의 모습이 아닌,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푸르른 장소에 존재하고 있다. 이번 싸비노의 전시와 같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억의 중첩이라는 맥락과 같은 선상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질적이지만 조화로운 존재들의 만남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심다슬 큐레이터


STAY, 머물다,

삼세영 기획전

Title

STAY, 머물다,

Source

삼세영 갤러리

Description

[STAY, 머물다,]

싸비노


| 전시기간:
2024.6.4(화) - 6.29(토)
AM 11:00 - PM 6:00
일, 월휴관

| 무료전시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 문의: 02. 391. 0333, 인스타 DM,
info@samse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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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비노 작가의 작업을 감상하는 방법

1. 작품을 바라본다.

작가는 디지털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화로도 작업을 선보인다. 어릴 때부터 풍경을 그렸던 작가에게 살고 있는 곳, 새로 방문한 곳, 다시 방문하는 곳은 특별한 소재이자 의미를 지닌다. 작가의 작품에는 필름카메라 같은 빈티지함에 현대적인 느낌을 녹이는 특유의 감성이 묻어져 나온다. 화면 안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요소들은 작가의 감성과 더불어 조화를 이룬다.


2. 작품 앞에 머물러 본다.

작가는 본인의 추억이나 기억을 기반으로 작품을 구현한다. 작가는 자주, 많이 관찰하다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생각 아래 본인이 애정 하는 장소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려 한다. 특히나 ‘서울’과 ‘제주’는 작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작가는 이번 삼세영 갤러리 전시에서 이 두 도시에 장소적 특정성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서울은 작가가 사는 곳이자,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고,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곳이다. 더불어 제주는 방문할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가에게는 또 다른 관찰의 대상이다.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도시를 오고 가는 작가의 애정 어린 마음을 전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다.


3. 각자의 경험을 통해 작가의 열린 해석에 동참한다.

작가는 그 누구에게도 해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작가의 대표작인 <서울스퀘어>는 기차가 다니는 서울역 앞에, 날아가는 비행기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두 가지 중첩되는 기억을 상기시켜 우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이 중첩되는 기억은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 각자의 경험 안에 있는 기억으로 인해 오직 본인 만의 해석이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나아가 작가가 가장 중요시하는 ‘공감’이라는 개념을 통해 관람객과 대화하게 한다.


삼세영 갤러리가 존재하는 평창동도 서울 안에 이질적인 존재이다.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빌딩이 우거진 빌딩 숲의 모습이 아닌,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푸르른 장소에 존재하고 있다. 이번 싸비노의 전시와 같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억의 중첩이라는 맥락과 같은 선상에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질적이지만 조화로운 존재들의 만남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심다슬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