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이 : 소소한 위로의 숲

삼세영 기획전


Source

삼세영 미술관

Description

작가 안혜영은 자기 자신의 어두운 면을 위로해 주는 매개체가 “호랭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랭이”는 호랑이의 방언으로 작품을 부르는 순간에도 특유의 발음으로 인해 웃음짓게 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는 민화에서 자주 등장하였다. 조상들은 연 초, 호랑이 그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평안과 복을 기도했다. 이러한 민화 속 호랑이는 익살스럽고 웃음이 절로 나게 하는 과장된 몸짓으로 그려졌다. 작가는 민화 속에 등장한 익살과 해학의 산물인 호랑이를 보며 위로 받고, 자신의 작업으로 재해석하였다.


물레 성형 기법을 이용하여 풍부한 양감으로 생동감 있는 호랑이의 몸통을 제작 후, 첩화를 이용하여 얼굴 모양과 다리를 제작한다. 이후 1차로 소성을 마친 호랑이는 채색 후 시유를 거쳐 2차 소성에 들어간다. 간소화된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시간을 들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작가에게는 “호랭이”를 만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느끼는 “호랭이”로 부터의 소소한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삼세영의 수풀 혹은 암벽과의 조화 속, 작가의 상징물인 “호랭이”만이 존재하는 이 숲에서 말이다. 또한 작가는 거창한 의미의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 가끔 힘든 순간에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보게 되면 웃음 지을 수 있는 ‘소소한 위로’를 소망하고 있다.



                                                                                                    큐레이터: 심다슬



호랭이 : 소소한 위로의 숲

삼세영 기획전

Title

호랭이 : 소소한 위로의 숲

Source

삼세영 미술관

Description

작가 안혜영은 자기 자신의 어두운 면을 위로해 주는 매개체가 “호랭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랭이”는 호랑이의 방언으로 작품을 부르는 순간에도 특유의 발음으로 인해 웃음짓게 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는 민화에서 자주 등장하였다. 조상들은 연 초, 호랑이 그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평안과 복을 기도했다. 이러한 민화 속 호랑이는 익살스럽고 웃음이 절로 나게 하는 과장된 몸짓으로 그려졌다. 작가는 민화 속에 등장한 익살과 해학의 산물인 호랑이를 보며 위로 받고, 자신의 작업으로 재해석하였다.


물레 성형 기법을 이용하여 풍부한 양감으로 생동감 있는 호랑이의 몸통을 제작 후, 첩화를 이용하여 얼굴 모양과 다리를 제작한다. 이후 1차로 소성을 마친 호랑이는 채색 후 시유를 거쳐 2차 소성에 들어간다. 간소화된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시간을 들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작가에게는 “호랭이”를 만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느끼는 “호랭이”로 부터의 소소한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삼세영의 수풀 혹은 암벽과의 조화 속, 작가의 상징물인 “호랭이”만이 존재하는 이 숲에서 말이다. 또한 작가는 거창한 의미의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 가끔 힘든 순간에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보게 되면 웃음 지을 수 있는 ‘소소한 위로’를 소망하고 있다.


큐레이터 심다슬